예수님은 자신을 참포도나무라 하시고, 우리를 그 가지라 하십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생명을 공급받으며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도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참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곧 주님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 안에 사는 삶은 어떠한 삶입니까?
1. 가장 안전한 삶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산성이시며, 반석이시며, 피난처이십니다. 세상의 형편은 변하고 우리의 힘은 약해져도, 우리가 의지하는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본문에서 가지의 생명은 포도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가지가 스스로 자신을 살릴 수 없듯이, 우리도 자신의 능력으로 생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안전은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 안에 산다고 해서 어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어떤 처지와 형편 가운데서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권능의 손으로 나를 굳건히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1절부터 13절의 말씀입니다.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리스도 안에, 우리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이 가장 안전한 삶이며 가장 능력 있는 삶입니다.
2. 가장 거룩한 삶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 안에 사는 삶이란, 살아 있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 가운데 사는 삶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 3절에서 제자들이 주님께서 일러 주신 말씀으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은혜는 주님의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거룩한 삶은 말씀 가운데 사는 삶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과 주님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것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아멘.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주어지는 힘과 능력으로, 오직 성령을 힘입어 서로 사랑하며 사는 삶이 바로 말씀 가운데 사는 삶이며, 주님 안에서 가장 거룩한 삶입니다.
농부이신 아버지께서는 열매 맺는 가지가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나의 욕심과 교만을 내려놓고, 미움과 거짓을 버리며, 사랑과 진실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 더욱 많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갑니다.
거룩함의 근원은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거룩하신 주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가장 거룩한 삶입니다.
3. 많은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5절에서 주님 안에 거하는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은 포도나무로부터 생명을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열매도 주님께로부터 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받은 용서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주신 은혜와 은사로 서로를 섬기게 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랑으로 행해질 때,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러한 열매는 나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 주님과 더불어 긴밀한 교제를 나누는 삶을 통해 실제적인 열매로 나타납니다. 오직 성령을 힘입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이끄셔서 삶 가운데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7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오늘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소원과 기도는 점점 주님의 뜻을 따라 빚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빚어진 기도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곧 하나님의 자녀의 권리로 기도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억하십시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주님 안에 살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거룩하고, 가장 많은 열매를 맺는 축복의 삶이 바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주님 안에 사는 삶입니다.